동양메이저 시멘트부문 삼척공장장인 이수일 부사장이 2000년 신노사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노사협력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노사협력공로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12월 28일 정부과천청사 지하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이수일 부사장을 비롯한 8명은 노사협력공로상과 함께 상금 1백만원을 받았으며, 삼성SDI를 비롯한 6개 기업은 신노사문화대상을 수상했다. 노동부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신노사문화대상은 조합주의 기업 또는 비조합주의 기업이라는 구분 없이 노사가 한마음이 되어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 창달을 촉진하고 선도하기 위해 제정된 노사관계 분야 최고의 상이다. 특히 노사협력공로상은 한국노총과 한국경총, 한국노동교육원,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으로 제정하여 노사협력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주어진다.이수일 부사장은 지난 97년 동양메이저 시멘트부문 삼척공장 공장장으로 부임한 이후 노사간 신뢰구축을 위해 '노사한마음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정기적으로 경영설명회를 개최하여 투명 경영에 앞장섰다. 또한 신바람나는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사원이 주택을 신축하거나 증축 및 개축할 때 시멘트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98년과 99년에는 2년 연속으로 임금교섭을 하지 않고 회사에 전권을 위임하는 등 노사가 하나되어 성숙한 노사문화를 만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