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 이양구 회장의 11주기 추모식이 동양메이저 삼척공장 묘역에서 가족과 친인척 및 박제윤 상임고문과 그룹 사장단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18일에 거행되었다. 이날 추모식은 삼척공장장인 이수일 부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선대회장의 유덕을 기리는 묵념에 이어 1만여 동양가족을 대표하여 동양메이저 노영인 사장이 추모사를 낭독하였다.노영인사장은 추모사를 통해 올바른 기업가의 정신과 기업의 미래지향적인 도전 자세를 강조했던 선대회장의 창업정신을 되새기며, “이제 새롭게 거듭난 동양그룹의 면모를 확인하고 이를 계기로 국가 경제발전과 인류의 행복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 했다. 이어서 대한불교 조계종 성문 큰스님 외 두 분의 스님의 법요의식이 거행되었고, 성문 큰스님의 왕생발원 축원문 봉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담철곤 부회장은 서남 선대회장 11주기를 맞아 개최되었던 국제학술대회에서 국내외 동아시아 관련 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발견으로서의 동아시아’를 영전에 헌정하였다. 이는 생전에 동양사상과 문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였던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동양학의 진흥을 위해 마련한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맺은 결실이기도 하다.헌정식이 끝난 뒤에 추모곡이 흐르는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차례로 나와 제단에서 고인의 덕을 기리는 헌화와 분향을 마지막으로 추모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