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와 일간스포츠가 후원하고 한국마라톤클럽이 주관한 ‘황영조 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 2001 삼척 비치 마라톤대회’에서 삼척공장 생산2팀의 정연왕 사우가 참가하여 장년부 10킬로미터 코스에서 36분21초4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황영조 선수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제패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지난 98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4회째를 맞아 휴가철 동해안의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고 있 다. 총 2천3백여명이 참가한 이날 경기는‘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선수가 어린 시절 꿈을 키우며 달렸던 동해안 절경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삼척 해안도로를 따라 펼쳐졌으며, 전 국의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피서객들이 어우러져 건강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었다.한편 8월 29일에 열린 국민생활체육대회에서도 마라톤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정연왕 사우는 “퇴근 후 매일 2시간씩 20킬로미터를 달리는 연 습을 꾸준히 해오고 있으며, 무엇보다 달리는 것이 좋아서 시작하게 되었다”며 소감을 밝 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