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상장금융계열회사인 동양증권과 동양현대종합금융이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박중진 사장과 김재석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하였다.동양증권은 6월 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박중진 전 동양현대종합금융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였다. 박중진 대표이사는 경기출신이며,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하여 동양그룹 기획조정실 상무, 전무 등을 거쳐 기획조정실장과 동양현대종합금융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신세대 금융인 못지않게 미국식 신금융지식으로 무장한 박중진 대표이사는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동양생명에서 기획과 자산운용을 담당하며 실전 금융을 익혔다. 그 후 동양그룹 기획조정실장을 지내다 98년 동양종합금융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면서 보험, 증권, 종금, 기획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었다. 특히 97년말 외환위기 이후 험난한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도 동양종합금융을 업계 수위로 올려 놓았고, 올해 4월 현대울산종금과의 합병을 이뤄내며 탄생한 동양현대종합금융을 업계의 리더로 일으켜 세우며 투자은행으로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에 앞서 동양현대종합금융은 5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김재석 전 동양증권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였다. 신임 김재석 대표이사는 대구출신이며, 1975년 동양종합금융의 전신인 동양투자금융에 입사하여 95년 동양카드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종금업계에서 개인·법인영업 및 기업금융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종금맨이다. 95년 당시 금융업무가 전무한 동양카드와 동양증권에 금융 업무를 도입하고 활성화시켜 종금영업과 증권영업을 믹스한 새로운 형태의 영업조직인 동양증권금융센타를 개설하는 등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 현대울산종합금융과의 합병으로 대형 종금사로 변모한 동양현대종합금융의 김재석 대표이사는 과거의 종금 영업 경험과 카드 및 증권영업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투자은행을 지향하는 동양현대종합금융에 새로운 수익모델을 개발하여 우량 종금사로 발전시키고 침체된 종금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