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지방의 문화행사이자 시민들의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잡은 제29회 삼척 죽서문화제(위원장 이수일 공장장)가 지난 2월 5일부터 2월 9일까지 5일간 삼척시내 각 행사장에서 다채롭게 열렸다.올해 죽서문화제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기줄다리기를 비롯한 술비놀이, 살대세우기, 삼원제, 윷놀이 등 삼척지방의 오랜 전통을 이어온 민속놀이와 함께 남근깎기대회. 사투리 구연대회, 달집태우기 등의 특별행사가 마련되었다. 특히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속닥기줄다리기와 중학생들이 참여한 중기줄다리기, 일반인이 참여한 대기줄다리기가 열린 오십천 둔치 공원에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여 삼척시민이 운집하여 뜨거운 환호속에 성황리에 진행되었다.한편 올해 죽서문화제는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삼척시가 추진 중인 2002년 세계동굴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사전점검의 의미로 마련되었다.